여자 홀로 기다란 머리카락을 날리면서 기차에서 내리는 모습은

생각만 해도 가슴이 저려오는 매력으로 느껴진다.

비행기 창가에 혼자 앉아서 책을 읽으면서 커피를 마시는 여자도 역시 아름답다.

바닷가를 혼자 걸어가면서 고개를 푹 숙이고 생각에 잠겨있는 여자의 모습도 그림처럼 멋지다.

이런 연출을 기대하면서 여자는 혼자서 여행 을 떠나고 싶어한다.

모든 여자의 영원한 꿈은 혼자 여행하는 것이다.

아무리 사랑하는 사람이 있어도 둘이하고 싶은 여행보다는 혼자서 떠 나고 싶은 여행의 충동이 더 크다.

가을이나 겨울 같은 특정한 계절이 아니라

계절이 바뀔 때마다 기분에 따라서 여자는 영원히 혼자 떠날 수 있는 여행을 꿈꾸면서 산다.

늘 가방을 꾸리기만 한다.

나는 왜  여자처럼 살고 싶은 곳에 살 수 없을까

무엇이 나를 얽매고 있는 것인가.

- 이준호님의 글 중에서 -

 

비를 맞으며 걷는 사람에겐
우산보다
함께 걸어 줄 누군가가 필요한 것임을
 
울고 있는 사람에겐
손수건 한장보다

기대어 울 수 있는 한 
가슴이 더욱 필요한 것임을 
 
여러분을 만나고서 부터 
깨달을 수 있었습니다.
 
고령사회 고용진흥원 여러분이 그립습니다.

2015년 9월 23일
  
사랑합니다
-성구-